경기 광명시가 폭염 속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 환경을 위해 폭염 저감 시설 ‘쿨링포그(Cooling fog)’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철산동 528 일원) 동측에 기둥 형태(Mist Pole) 4개와 관 형태(Mist Bar) 12개 등 모두 16개의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특수 노즐을 사용해 빗방울의 약 1000만 분의 1 크기의 미세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로, 분사된 안개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약 3~5℃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커 시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 및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온이 25℃ 이상일 때 3분 가동 후 1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된다.
폭염특보와 열대야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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