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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에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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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에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초청"

李대통령, 휴가중 SNS에 "원폭 피해자 지원 특별법 아직 부족"

대통령실은 오는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국민 임명식'에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수정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까지 모두 초청해 국민 통합 행보를 보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상호 정무수석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직접 찾아뵙고 15일 개최될 국민 임명식의 초청장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옥숙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 이순자 여사는 일정을 조율해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직접 초청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한 예우이자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의 실천적 행보"라고 의미부여 했다.

강 대변인은 대상별로 나눠서 초청장을 전달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적인 문제와 거리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생존해 계신 여사님(대통령 배우자)의 경우는 행정안전부에서 원래 담당하는 일이기도 한데, 특별히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직접 전달하는 거로 수정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통합의 의지나, 여야 또는 이념에 따르지 않고 전직 배우자분들을 예우하겠다는 움직임으로 봐주면 좋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휴가 중 일정에 대해서는 "자세한 일정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공지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초 공지드렸던 것처럼 독서, 영화 감상 그리고 국정 구상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준비 및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보고는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다라고 밝혀드리기는 좀 어렵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계시지 않나"라며 "약간의 소회나 그리고 정국 구상에 관한 부분들을 올리고 있는 정도"라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80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우리 정부는 원폭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0년 전 일본에 투하된 두 개의 원자폭탄은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갔다"며 "우리 재일동포들도 큰 희생을 치러야 했고, 피해자와 유족들은 오랜 시간 고통 받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며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마련되었으나, 지나간 긴 세월을 생각하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다시 한 번 희생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전쟁으로 인한 참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화의 가치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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