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조사와 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전남 지역 집중호우 피해 조사 결과(잠정) 주택 94동, 상가 71동, 농작물 8,908ha 등이 침수됐다. 또한 닭 3만2,000수, 오리 5,000수, 돼지 246마리가 폐사됐다.
도는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통해 350만원을 지원한다.
피해 주민은 재해구호협회의 의연금 200만원까지 더하면 최대 55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어 상가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재난지원금 300만원과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또한 보증료율 0.5%로 최대 3억 한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피해 소상공인은 읍면동으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재해특례보증을 신청하면 된다.
도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과 연계해 최장 5년간 연 2%의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납입금 한도 내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2년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는 오는 8일까지 나흘간 함평천지 전통시장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찾아가는 금융버스 가드림을 운영하고 상담과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해 주민은 재난 발생일로부터 열흘 이내에 읍면동 사무소에 피해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김영록 도지사는 "침수 피해 조사와 복구, 금융지원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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