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풍유일반물류단지는 어떠한 외압이나 은폐도 없었습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호 국회의원이 제기한 풍유일반물류단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김해시의 위법적이고 불투명한 행정절차 이행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풍유일반물류단지 조성사업은 2021년 12월 풍유동 일원의 323,490㎡를 물류단지를 개발하고자 사업시행자인 ㈜케이앤파트너스가 경남도에 지정신청을 했다"며 "2023년 5월 물류정책위원회에서 '사업자의 공공기여 부분(공공의료원) 의지 확인(MOU 등)'을 조건으로 가결됐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물류단지 신청지가 도시의 관문이자 도시 공간구조 상 핵심적 입지로서 계획적 도시관리와 장기적 발전방향에 부합하는 최적의 개발방안 수립이 필요했다"면서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김해시 풍유동 일원 적정 개발방안 조사분석 용역'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기존 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계하는 발전축으로서 기능·시민의 삶의 질 확충·도시미관 개선·부족한 공공의료서비스 개선 등 종합적으로 고려 때 물류단지 보다는 주거단지와 의료단지를 복합개발하는 대안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검토되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024년 6월 사업시행자가 주거시설용지(공동주택)를 반영한 토지이용계획(안)을 제안했다"며 "김해시가 수용해 2024년 9월 상생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즉 사업시행자의 사업성 확보와 무관하며 진입관문에 위치한 입지 특성과 김해의 미래발전을 위한 결정이다는 것.
이에 따라 홍태용 시장은 "2024년 11월 김해 풍유일반물류단지가 지정고시된 후 2025년 6월 13일 공공의료원 부지 20,003㎡ 기부채납·주거단지 개발을 포함한 개발계획(변경)·실시계획 승인을 경남도에 신청하기까지 어떠한 외압이나 은폐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시장은 백병원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특혜의혹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해시는 그동안 상위계획(도시기본계획 상 2035년 종합병원 6곳) 부합과 김해시민의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해 인제대의 용도변경 요청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2024년 2월 사업시행자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했다. 풍유물류단지 내에 3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부지(20,003㎡)가 확보(2024.09.04. 공공기여 협약 체결)되는 등 관내 의료여건에 변화가 발생했다. 따라서 상위계획·주민의견·행정절차 이행 결과 공공공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변경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기여의 경우 관계법령 상에서 규정하는 최대한도인 토지가치 상승분 전액 기여 외에도 29병상 규모(700㎡)의 아동전문의원 용도의 건축물을 제공하는 등 법에서 규정한 공공기여 외에도 추가로 여러 가지 시설들을 제공함에 따라 이를 특혜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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