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출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청년 창업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재학생들이 기획한 수출 지원 플랫폼 ‘전북수출비서 수출길라잡이(수길이)’가 최근 열린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전북대학교 GTEP사업단 소속 임동찬·전승현 학생으로 구성된 팀 ‘지텝가이즈(GTEP Guys)’는 지난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5 전북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전북 대표로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지텝가이즈가 선보인 출품작 ‘수길이’는 사용자가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수출 준비 전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플랫폼이다. 관세·통관정보, 국가별 수요, 관련 법규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출 전략을 도출해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수출 초보자도 복잡한 절차 없이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공데이터 실효성과 창업 연계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도내 3개 대학(전북대·전주대·군산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총 37개 팀이 참가해 3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이 중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다.
수길이를 기획한 임동찬 학생은 “수출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을 깨고, 더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전북대 대표로 전국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한 전승현 학생은 “끈기 있게 함께한 팀워크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창업에 꾸준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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