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단박에 유행어 된 '아무 것도 아닌 자'...특검은 '아무 것도 아닌 자들'에게 법의 엄정함 바로 세워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단박에 유행어 된 '아무 것도 아닌 자'...특검은 '아무 것도 아닌 자들'에게 법의 엄정함 바로 세워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정 농단...'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 씨가 취재진에게 던진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것도 아닌 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시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16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건희가 적법절차에 따라 특검에 소환됐다. 김건희를 고발한 지 무려 5년 4개월 만이고 중앙지검이 무혐의 티켓을 끊어준 지 10개월 만이다"라고 김 씨의 뒤늦은 소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소환 과정에 "온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게 한 황제 출장 서비스 조사는 더 이상 없었으며 피의자 측이 점지한 제3의 장소도 아니었고, 수사 검사의 자진 휴대폰 반납도 없었다"면서 지난번 김 씨에 대한 비굴했던 검찰조사를 꼬집었다.

이어 "모든 국민이 동일하게 적용받는 법리와 원칙이 김건희 앞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져야만 했다"면서 "이제야 포토라인에 서게 된 김건희의 뒤에 숨어 있는 무리에게도 법적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하면서 "고의적으로 정의의 시간을 지연시키고 선택적으로 법치를 적용한 책임"에 대해서도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김건희 특검법상 도이치 주가조작과 명품백 등 김건희 관련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 은폐와 지연,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고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의 죄를 의율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 위에 군림하려 했던 어느 권력자와 그의 위세를 등에 업고 전횡을 일삼은 자들에게 법의 엄정함을 일깨워 줄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은정 의원은 "김건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아무 것도 아닌 자들'에게 법의 엄정함을 바로 세우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도 이날 김건희 씨가 특검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에 남긴 말을 SNS에 올리면서 " 김 씨를 향해 "기억하길 바란다. 본인이 수사를 받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국정을 농단했기 때문"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종점, 그라프 목걸이, 디올백, 비화폰, 관저 이전, 마음투자사업, 마포대교 시찰, 인테리어업체 ‘21그램’, 통일교 캄보디아 ODA까지, 아무것도 아닌 ‘V0’ 김건희가 손을 댄 사건들이 수두룩하지 않느냐?"고 김 씨 관련 수많은 의혹들을 열거했다.

한 의원은 "지난 2021년 12월 26일, 자신이 한 약속을 지켰더라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허위학력·이력 논란이 불거지자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고 했던 김 씨의 약속을 소환했다.

그는 "세상의 어느 아내도 하지 않을 일들을 벌여 놓고, 이제 와서 ‘심려를 끼쳤다’라며 입에 발린 소리를 하니 참으로 가당찮다"며 김 씨가 남긴 말에 대한 의미 부여를 거부했다.

한 의원은 이어 "항상 거짓으로 순간을 모면하며 살아왔을지 몰라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경고하면서 "국민께서 지켜보시고, 사법적 판단이 기다리고 있고, 김건희 본인이 그리도 두려워하는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다"며 "그러니 이제라도 겸허하고 진실해지시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이들 의원의 SNS에는 "'아무 것도 아닌 자'들이 국정을 농단을 했으니 이제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