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2차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침수지역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중심으로 긴급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택 침수 및 파손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환경 위생 악화를 우려해 보건소 방역기동반 8개조를 현장에 긴급 투입,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 확산을 차단하는 살충 및 살균소독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특히 이재민들이 임시로 머무는 거주시설에 대해서는 내·외부 공용공간을 포함한 정기적인 방역소독과 함께 해충 기피제, 손 소독제 등 감염병 예방물품을 배부했다.
보건소는 이재민 건강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하루 한 차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발열이나 설사 등 감염병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역학조사에 나서는 대응체계도 병행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침수지역과 임시주거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방역이 필요한 마을이나 가구는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으로 신속히 연락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군은 이번 방역을 시작으로, 침수 피해 지역의 감염병 확산 차단과 주민 건강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