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엔씨 산업재해 사고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 대응 주문 이후 지역 건설업계도 잇따른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소재철)는 6일 전북도회 대강당에서 대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제2차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건설산업 재해 사망사고 근절'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건설현장에 맞는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재철 회장은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 운영의 기본이자 출발점"이라며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 스스로도 책임감을 갖고 안전의식을 높일 것을 주문하며,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를 향한 현장 중심의 실효적 조치 강화도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건설협회 본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회 회장단 긴급회의 결과와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도 함께 공유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표이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관리 핵심 수칙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소 회장은 산업재해 관련 각 부처별 정책과 대통령 발언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정부 기조에 발맞춘 적극적인 변화와 함께 철저한 현장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주 건설안전보건협의체장이자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주)신성건설 서진석 안전팀장이 '현장 안전관리 중점 점검사항'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전북건설협회는 이번 2차 회의를 계기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보다 긴밀히 하고, 회원사에 대한 제도적·실무적 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지역 건설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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