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교통 혼잡이 극심했던 수성못오거리 구간 개선공사를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으로 출퇴근 시간 및 주말마다 반복되던 정체가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수성못오거리 혼잡 해소
대구광역시는 수성구 용학로 일대 수성못오거리 구간에 대한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 11일부터 전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수성못과 인근 상업시설, 지산·범물지구 등 주요 관광지와 주거지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임에도 그동안 폭이 좁아 시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2023년 6월 착공한 이번 공사는 용학로 수성못~수성못오거리 방향 340m 구간에서 진행됐다. 기존 1차로였던 도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파동 방면과 신천동로·수성로 방면 차량을 분리함으로써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공사로 차량 대기 길이는 570m에서 320m로 약 44% 단축됐고, 평균 통행 시간도 10분에서 6분으로 4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인근 주민 박모(42) 씨는 “그동안 퇴근 시간에는 차가 꼼짝도 안 했는데, 도로가 넓어지니 확실히 체감된다”고 반겼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성못 일대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안전성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교통난이 반복되는 구간에 대한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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