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카자흐 알마티와 협약...북방 외교 본격화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찾아 우호교류협약 맺어

부산시의회가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찾아 알마티시의회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북방 외교에 박차를 가한다.

협약에는 양 의회의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현지 시의원이 참석했으며 상호 존중과 호혜 평등을 바탕으로 해양･항만･경제･문화･관광･환경 등에 대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11월 알마티시의회 대표단이 부산시의회를 공식 방문했을 당시 양 의회 간 교류 확대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한 데에서 비롯다. 이후 양 의회가 지속적인 협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왔고 알마티시의회가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공식 초청 하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는 것이 부산시의회의 설명이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회를 찾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M.오틴시예프 알마티시의회 의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부산시의회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우호교류협약 체결은 의원외교의 성과이자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의 도시 경쟁력과 우수한 정책을 널리 알리고, 상호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시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오틴시예프 알마티시의회 의장은 "이번 협약이 양 도시 간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 증진의 토대로서 공동의 발전을 이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의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의회는 총 8곳으로 늘어났다. 상하이, 후쿠오카, 블라디보스토크와 함부르크, 호치민, 로스앤젤레스, 울란바토르, 알마티시의회가 이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