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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처럼 검사하고 결과 바로 확인”…완주, 아동 행동 특성 AI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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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처럼 검사하고 결과 바로 확인”…완주, 아동 행동 특성 AI로 진단

VR 기반 인지·행동 분석 프로그램 운영…4차 산업기술로 교육 복지 접목

▲VR 기기를 착용한 아이들이 ‘피지컬 AI 솔루션’ 프로그램에서 집중력 검사 미션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 ⓒ완주군청소년수련관

전북 완주군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의 인지와 행동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피지컬 AI 솔루션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했다.

완주군은 이달 중 완주군청소년수련관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총 45명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아동은 VR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총 5개의 가상 미션을 수행하며, 주의집중력, 작업기억력, 충동자제력, 사회성, 집행기능 등 다양한 인지·행동 특성을 진단받는다.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수집된 데이터의 정밀 분석이다. 아이들의 행동 반응, 시선의 움직임, 반응 속도, 음성 등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당일 바로 검사 결과지를 제공한다. 결과는 보호자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가정 내 양육 방향이나 교육기관의 맞춤형 지원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사 절차는운영 절차는 VR 사용법 오리엔테이션 → VR 게임 기반 데이터 수집 → AI 분석 → 결과지 제공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검사 도구가 ‘게임’ 형태로 설계돼 참여 아동의 긴장감은 낮추고 몰입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의 성장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라고, 보다 나은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은 향후 교육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잠재적 학습 및 행동 문제를 조기에 진단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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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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