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실현을 위한 지역 기반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단지와 특화지구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모델을 설계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 착수 이후 첫 중간 점검으로, 전문가 자문과 실무 검토를 거쳐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북의 에너지 소비 구조와 공급 조건,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산에너지 특화모델 설계안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비전과 연차별 전략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주민 수용성 확보 및 이익공유 모델 등 다양한 실행 과제가 논의됐다.
도는 수요지 인근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형 구조를 도입하고, 규제 특례 등을 통해 유연한 사업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도 개선, 전문인력 양성, 환경영향 저감 대책 등도 병행 추진한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전북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과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