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특화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지역제안형 사업으로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 일원에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총 부지 면적 2,100㎡에 지상 8층, 52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특히 단순 주거를 넘어 세대 간 어울림을 도모하는 커뮤니티 기능이 도입된 점이 주목된다.
건물 2층에는 고령자를 위한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시설과 휴게시설이 들어서며, 3층에는 청년과 군무원을 위한 공동 작업 공간과 공유창고가 조성된다. 고령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과 청년·군무원 대상 자기개발, 취미활동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특화공공임대주택 사업은 고령화, 청년 인구 감소, 군부대 관련 특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현재 추진 중인 영북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주거, 복지, 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 모델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46억 1,300만 원 규모로, 이 중 국비 45억 9,300만 원과 기금 48억 2,800만 원이 투입되며, 시비 29억 9,200만 원과 도시재생사업 연계 예산 22억 원도 함께 투입된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주거 환경의 개선은 물론 청년과 군부대 인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중심시가지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사업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영북면의 정주 여건 개선과 세대 통합형 공동체 조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와 복지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공주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