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과 프레시안 대구경북취재본부가 반복되는 산불 피해와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 상처 극복을 위해 대규모 걷기와 마라톤이 결합된 축제를 연다.
9월 6일(토)부터 7일(일)까지 양일 간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스텝바이숲 워크어톤 페스티벌’은 영덕군이 후원하고 프레시안 대구경북취재본부가 주최한다.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이 아닌 걷기(Walk)와 마라톤(Marathon)을 결합한 ‘워크어톤’ 형식으로, 주민과 참가자들이 함께 오십천 주변 둘레길과 숲길을 걷고 뛰며 산불 예방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워크어톤’을 통해 영덕 산불피해 복구에 기부도 하는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6km 챌린지 코스와 3km 패밀리 코스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에는 ▲영덕 특산물 판매부스 ▲푸드부스·낭만야장 ▲문화공연 ▲기업 홍보부스 ▲지역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이 걷기뿐만 아니라 먹거리·볼거리·살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영덕 산불로 인한 막대한 피해와 2차 피해(주택·농업·수산 피해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복구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영덕군에 따르면 최근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비용은 약 2조 7천억 원에 달하며, 주민들의 심리적 상실감과 생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참가비는 개인 2만5000 원, 4인 가족 5만 원이며, 단체(10인 이상)는 1인당 1만5000원, 14세 미만은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행사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stepbysoop.com을 통해 가능하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워크어톤 페스티벌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자연 보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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