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이 초등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환경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스마트 안심셔틀버스'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의령읍 일원에서 교육시설과 주거지·돌봄공간 등을 연결하는 맞춤형 통학 지원 시스템으로 학부모 동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시설·돌봄센터를 오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마트 안심셔틀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 배차가 이뤄지고 QR코드 탑승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노선형 대중교통과 달리, 정해진 구역 내에서 학생 수요에 맞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 보호자 1명이 반드시 동승한다. 현재 3대의 버스 중 2대를 먼저 시범 운행하며 운영 효율성과 만족도를 분석한 뒤 면 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운행시간은 1호차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2호차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초등학교 정문·학원가·아파트 단지·마을회관·복지시설·문화센터 등 총 25곳의 생활 밀착형 승하차 지점을 운영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스마트 안심셔틀버스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할 것"이라며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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