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지난 7월 16일 부터 20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서면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 선포되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이서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이 좀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22일 사전 조사를 통해 호우 피해가 우선적으로 확인된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한 데 이어, 7월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시・군・구뿐만 아니라 읍・면・동 단위까지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화순 이서면은 우선 선포 지역과 동일하게, 군이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돼 그만큼 재정 부담을 덜게 된다.
이서면은 지난 7월 중순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도로 및 하천 시설 붕괴 등 심각한 피해를 입으며 주민 생계 기반이 무너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국고 지원 확대, 세금 감면, 공공요금 경감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해 주민들의 고통을 상당수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복규 군수는 "이번 선포를 계기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삶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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