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존 시내버스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2020년 도입한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경기 편하G버스’로 이름과 디자인을 바꾸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버스를 임차해 도입한 정기이용권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miri+)을 통한 좌석예약제, 우등형 버스가 주는 넓은 좌석과 편리함,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를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의 특징이 있다.
도는 기존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도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도민 공모를 거쳐 ‘편하게 타는 경기(G)버스’라는 의미의 ‘경기 편하G버스’로 명칭을 바꿨다. 차량 디자인도 기존 황금색에서 벗어나 도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보라색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보다 넓은 좌석을 위해 28~31인승 우등형 버스를 운영했는데, 지역별 수요와 여건에 따라 41~44인승 좌석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렸다.
아울러 광역 출퇴근 수요가 높거나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2025년 ‘경기 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를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노선은 ▲수원(수원터미널~잠실) ▲부천(옥길~판교) ▲의왕(장안~서현) ▲양주(삼숭·회천~판교) ▲가평(설악~잠실) 5개다. 이들 5개 노선이 운행하면 ‘경기 편하G버스’는 총 24개 노선이 된다.
경기 편하G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MiRi+)를 내려받아 회원 등록 후 탑승하려는 노선과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경기 가평 설악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 직행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될 이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돼 앞선 정류소에서 만차가 돼 다음 정류소에서 기다리던 승객이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을 사전에 예방해 이용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롭게 운행되는 가평군 노선은 설악면 효정매그놀리아 국제병원에서 출발해 서울 잠실역까지 연결하는데 중간에 설악버스터미널, 설악5일시장, 한교막 정류소에 정차한다.
신규 노선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1일 왕복 2회 운행되며, 모든 탑승은 반드시 모바일 앱 ‘미리 플러스(MiRi+)’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번 신규 노선 개통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에 어려움을 겪던 설악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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