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지역 최초로 국방사업관리사 국가자격증 과정을 개설하며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는 지난 4월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시험 교육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방사업관리사’는 국방사업 분야의 전문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검증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방위산업 종사자들에게 필수 자격으로 꼽힌다.
이번 과정 모집에는 정원 50명에 70여 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교육은 11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캠틱종합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되며, △국방기획관리 제도 △프로젝트관리 △계약제도 등 28개 과목을 포함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무 사례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수강생들의 현장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전북대는 지난해부터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과 협력해 ‘방위산업융합전공’을 운영해왔으며, 내년 1학기에는 국내 최초로 ‘첨단방위산업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강은호 전북대 교수(전 방위사업청장)는 “이번 과정 개설로 방위산업 인력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K-방위산업의 핵심 대학으로서 국가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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