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POEX 확장 위한 교육청과 첫 공개 협의…정례 논의키로

양 기관 오해 해소·상생 협력 의지 확인, 월 1회 정기협의 추진

경북 포항시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단계 확장 추진을 위해 11일 포항교육지원청과의 첫 공개 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북구 장성동 옛 캠프리비 부지에 연면적 약 6만3천㎡ 규모의 컨벤션센터 1단계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OEX의 향후 확장을 위해 인접한 포항동부초등학교 부지 확보가 관건으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교육청과의 협의가 지연돼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매월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상현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첫 공개 협의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동부초 이전과 POEX 2단계 사업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POEX가 지역 미래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2단계 확장을 위한 교육청과의 첫 공개협의회가 열렸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