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지역 공공도서관들이 무더위 쉼터로 각광받으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동두천시의 6개 공공도서관은 평소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더위를 피해 찾는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하루 평균 50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낮 시간대에는 어르신과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이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도서관 내부는 쾌적한 냉방 시설과 편안한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어 책을 읽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충전기·냉음료 정수기 등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새로 개관한 오르빛도서관은 ‘북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위 속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에어컨이 잘 나오는 조용한 공간에서 책도 읽고 쉴 수 있어 카페보다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 관계자는 “폭염 기간 동안 도서관이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생활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