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저녁노을미술관이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해 기획전 '4人墨色 남도를 담다'를 연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10월 19일까지 이어지며, 남도의 예향(藝鄕) 정신과 수묵화의 매력을 담아낸 한국화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박수경, 조용백, 조풍류, 최순녕. 모두 신안·목포 출신으로, 지역을 무대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중견 작가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시선과 독창적 기법으로 남도의 자연과 삶을 그려내며, 전통 수묵의 멋과 현대적 해석을 담아낸다.

전시에는 남도의 바다와 산수, 일상 풍경 등 친숙한 소재가 깊이 있는 시선으로 재해석돼, 수묵화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먹의 농담과 색의 조화는 관람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남도의 얼굴을 제시한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남도의 정서와 미학을 지키면서도 수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작품 속 남도의 시간과 풍경을 느끼며 수묵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