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지역 독립유공자인 김말복 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독립정신 계승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배는 울산보훈지청 주관으로 열린 행사로 나동연 양산시장·강석두 울산보훈지청장· 황경숙 광복회 경남지부 양산시지회장·유족들이 함께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국가를 위한 고귀한 헌신을 가슴깊이 되새기겠다"며 "양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말복 지사는 일제치하인 1939년 양산 통도중학교 교사에 재직하면서 일본의 국체에 더한 식민통치와 왜곡된 역사를 부정하고 한국의 민족사· 언어·문학 등을 교육·배일사상·민족의식고양운동 등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1990년에 김말복 지사의 고귀한 공훈을 인정하여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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