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은 13일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이 확정된 만큼 익산시는 시민 편에서 소상공인 등을 챙겨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각 단체별 요구사항을 받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한 자리에서 지역 현안과 관련한 간담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에 대해 시민들은 찬성하지만 타 지역에서 반대해 처음엔 당황했다"며 "시 행정은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고 신뢰를 쌓아온 만큼 시민들이 원하는 (상생)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타지역 상인들의 반대입장을 공감하고 존중할 것은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다만 익산시 행정은 시민 편인 만큼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시민과 공감대가 잘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코스트코 입점이 확정된 만큼 이제 지역의 각 단체들이 요구사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들 단체의 요구사항을 잘 정리하고 검토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포함한 지역의 상공업계를 챙겨 나갈 것"이라고 코스트코와의 상생협력 방향을 주장했다.
정 시장은 "지역 상공인들이 그동안 익산시를 믿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 상인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에 주력할 때이다. 이미 전국의 18개 코스트코 점포들의 상생협력 방안을 수집해 놓았따. 여기에 지역업계가 요청하는 것을 함께 검토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향후 행정절차 추진에 6개월가량 필요하다"며 "최소한 연내 착공하려 했으나 이들 절차를 얼마나 빨리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따라 기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과 경제적 효과와 관련해서도 "일단 직원들이 검토한 것으로는 연간 800억원 가량의 직간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보다 코스트코 입점으로 인한 방문객 증가 등 관광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 생활인구가 교부세 산정에 들어가는데 생활인구가 많이 늘어 교부세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스트코 익산 입점은 단순한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이 아니라 익산을 넘어 전북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쟁력을 높일 기회"라며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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