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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乙 조해진 "계엄이 내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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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乙 조해진 "계엄이 내란은 아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두 번이나 탄핵 당하는 일은 막았어야 했다"

"생각이 달라도, 같이 껴안고, 공동의 적을 향해 진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보고 싶습니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부울경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다녀 온 후의 말이다.

조 위원장은 "부울경 전당대회는 찬탄·반탄 모두 단합을 외쳤다"며 "상대편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상대편이 나하고 생각이 틀리지만, 우리는 동지이기 때문에, 이재명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같이 가야 한다고 하는 후보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즉 모두가 한 입으로 두 말 하는데,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 보였다.

▲조해진 경남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조 위원장은 "다른 생각을 용납할 수 없고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단합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정직한 태도이다"면서 "계엄은 잘못됐다. 무엇보다도 감옥에 가 있어야 할 이재명을 조기대선으로 대통령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최악의 반국가 행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이 내란은 아니다. 민주당이 내란몰이로 나라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 진짜 내란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위원장은 "나라를 생각하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을 당하는 일은 막았어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3년 간의 국정 과오에 큰 책임이 있다. 위헌·위법한 계엄으로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고 민주당에게 나라를 넘겨준 것은 씻을 수 없는 잘못이다"고 밝혔다.

더욱이 조 위원장은 "민주당의 내란몰이 공작으로 윤 대통령이 핍박 받고 희생 당하는 측면이 있다고 해서, 거기서 비약해 '윤어게인'을 외치는 것은 도착적 행태다"고 말했다.

조해진 당협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억울하다, 불쌍하다 하는 것과 그가 옳다, 잘했다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고 하면서 "단순한 구분도 못하고, 옳지 않은 것을 옳다 하고 잘못한 사람을 잘 했다고 떠받든다면, 또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표 얻기 위해 거기에 영합한다면, 국민의힘은 희망이 없고 내일도 없다"고 직격했다.

남은 전당대회 기간에는 다른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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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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