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건강 회복세 속에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총력 대응 속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경북도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만나 APEC 준비 상황과 경북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는 “이 지사님의 밝은 모습을 보니 건강을 되찾으신 것 같다”며 완쾌를 기원했고, 이 지사는 “도정 현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APEC 성공 개최를 국가적 기회로 삼기 위해 이 지사는 정부와 여야를 두루 접촉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APEC 이후 특별지원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및 복구 지원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복합항만 개발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 등 4대 핵심 국가 투자 예산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5년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APEC 준비 상황과 사후 지역발전 특별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관련 예산과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그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북 평화회담을 여는 일명 ‘경주 빅딜’을 제안해 대통령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지사는 산불로 피해 입은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관광·숙박 시설 등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하며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재난을 기회로 바꾸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최근까지 건강 문제로 공식 일정이 다소 조정되기도 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다시 왕성한 대외 행보를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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