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8월15일 광복절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소개했다.
무궁화는 8월 여름 절정기에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다.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무궁화길’은 정갈하게 조성된 무궁화와 태극기가 어우러져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다.
서구 정부대전청사 들의공원 ‘무궁화군락’은 붉은색·흰색 무궁화와 전통 기와담, 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며 시민들에게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역사적 사연이 깃든 대덕구 선비마을 ‘무궁화꽃길’은 장원급제한 선비에게 어사화를 달아주던 전통에서 유래했으며 동구 판암공원 ‘무궁화동산’에서는 백단심·홍단심·청단심 등 다양한 품종이 여름을 수놓는다.
자연과 어우러진 대청호변 ‘무궁화가로변’은 5.2㎞에 걸쳐 황금사철과 황매화가 함께 어우러진 산책·자전거 도로를 따라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끝지점에는 로하스 캠핑장 입구 ‘무궁화쉼터’가 있어 드라이브나 라이딩 후 쉬어가기 좋다.
대전시는 무궁화 유전자원 보존과 확산을 위해 ‘우수분화 품평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아름다운 무궁화 명소’에 국립대전현충원 무궁화길과 대청대로 무궁화가로변이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무궁화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나라꽃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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