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일탈을 막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유해환경 합동단속에 나섰다.
지난 12일 진행된 단속에는 완주군, 완주경찰서, 완주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등 15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점검 대상지는 이서면 혁신도시 인근으로, 유흥·단란주점, 홀덤펍, 룸카페, 성인용품점 등 청소년 유해업소가 주요 단속 대상이었다.
단속반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의무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술·담배(전자담배 포함) 판매, 불건전 전단지 배포, 모텔·펜션에서의 이성 혼숙 등 유해 행위 묵인·방조 사례를 집중 점검했다.
현장에서 음주·흡연·가출 등 위험 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즉시 보호·지원 조치를 연계했다.
박기완 아동친화과장은 “방학 기간은 청소년 일탈이 늘어날 수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보호 의식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안전하고 건전한 성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상시 점검과 계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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