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청각·언어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도 쉽고 빠르게 119 구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기반 비대면 구급상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
‘전북 119상담톡’은 카카오톡에서 채널명 ‘전북 119상담톡’을 검색해 친구 등록 후 채팅으로 병·의원 안내, 응급처치 방법 상담, 구급차 출동 요청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기존 음성 신고가 어려운 도내 청각·언어장애인 약 2만3000여 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운영은 8월 18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소방본부는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단체, 행정복지센터 등을 찾아 직접 홍보와 가입 안내를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기능을 보완하고, 향후 전 도민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119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제공돼야 한다”며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이 응급상황에서 더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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