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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농협종합센터 앞 좌회전 "불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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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농협종합센터 앞 좌회전 "불허입니다"

"경찰 교통안전심의 거치는 등 모든 절차 법과 규정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경남 창녕군이 창녕농협 종합센터 앞 좌회전 허용 요구를 두고 경찰의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불허 결정을 내리자, 농협이 현수막을 내걸고 군을 비판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군의 이번 결정은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행정 절차라는 점에서 군의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창녕농협은 최근 종합센터 개장 이후 정문에서 지방도 1080호선 오리정 교차로 방향으로 좌회전을 허용해 달라고 군에 민원을 제출했다.

▲창녕농협 종합센터 전경. ⓒ프레시안(임성현)

군은 이를 적극 검토한 뒤 주무관청인 경찰에 심의를 요청했고 지난 7월 31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에서 '교통 혼잡 및 충돌 위험' 등을 이유로 불허 결론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농협 측은 "고객들이 센터에 방문해서 볼 일을 보고 차량을 타고 나갈 때 좌회전이 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한다"며 건물 외벽에 '조합원도 군민이다. 종합센터 앞 진출입 좌회전 신호 개설하라!'는 현수막을 내 걸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좌회전 불가 결정은) 창녕군의 소관이 아님을 농협도 잘 알 텐데, 왜 군에 책임을 전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통 관련 전문가 역시 "센터 앞 좌회전은 사고 위험이 크다"며 "후문을 통해 도시계획도로와 갈전 교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경찰의 교통안전심의를 거치는 등 모든 절차는 법과 규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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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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