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부산과 울산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경축 행사가 열린다.
부산에서는 오전 9시 박형준 시장과 주요 기관장들이 광복기념관 위패봉안소를 찾아 참배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경축식에는 광복회원, 보훈단체,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삶을 무대에 담은 부산시립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뜻을 함께한다.

울산에서는 오전 9시 20분 김두겸 시장이 달동문화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경축식에 참석한다.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경축식에서는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 자긍심을 다지는 다양한 순서가 마련된다.
부산과 울산의 경축 행사는 광복의 기쁨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다. 두 도시는 "산업과 문화, 시민정신이 함께하는 도시로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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