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공항 취소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을 앞두고 서울지방항공청이 새만금신공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1차 보완서를 전북지방환경청에 제출했으나 재보완 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달 7일 서울지방항공청이 제출한 새만금신공항 환경영향평가 1차 보완서를 검토한 뒤 13일, 재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차 보완서에서, 새만금신공항이 충남 서천 갯벌에 끼칠 영향과 항공기와 조류 충돌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환경청은 훼손 정도와 대책에 대해 재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과 '새,사람행진단'은 새만금신공항 영향평가서에 대한 전북지방환경청의 협의 결과 발표와 다음달 11일에 열리는 새만금신공항 취소소송에 대한 선고 재판 앞두고 '공항 건설이 아닌 수라갯벌 보존'을 촉구하는 행진을 시작했다.
다음 달 11일 에는 새만금신공항 취소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이 예정돼 있다.
이에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과 '새,사람 행진단'은 새만금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조류 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게 예측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군산미공군기지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새만금신공항 취소 소송에 대한 재판부의 취소 판결을 촉구하는 행진을 지난 12일 부터 다음달 11일 까지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북지역 경제단체는 지역 발전과 올림픽 유치를 위해 새만금공항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며 전북자치도 역시 올해 착공해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29년 개항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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