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달서구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적용, 생활 안전부터 재난 대응까지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달서구 내 어린이집 25곳에서 영유아 456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동식 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해 어린이집 현장에서 직접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실제처럼 경험하며 대응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지하철·승강기 등 생활안전, ▲지진 발생 시 대피 요령, ▲화재 시 탈출 훈련, ▲보행 안전 수칙, ▲소화기 사용법, ▲완강기 활용법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단순한 설명이 아닌 실습 중심 체험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은 지난해 하반기 달성군 관내 어린이집에서 처음 시범 운영됐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92% 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달서구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황정문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유아기에 안전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평생의 안전 의식을 좌우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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