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10년간 1천톤 감축 추진

가스공사·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고효율 보일러 교체

한국가스공사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이 손잡고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향후 10년간 약 1000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양사 모두 배출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가스公,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으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 ⓒ가스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김경희 가스공사 기술기획실장과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가스공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 제도(EERS)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호텔의 노후 가스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 지원한 데서 출발했다.

양측은 교체 사업을 환경부 상쇄등록부에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으로 등록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감축 성과를 인정받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사업 총괄 주체로서 등록 및 인증 절차와 배출권 확보 관련 행정 업무를 맡고 호텔측은 사업 등록, 모니터링, 검증 과정에 필요한 자료 제공과 정보 공유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1천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감축량이 인증되면 양사 모두 배출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고효율 설비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연계한 외부감축사업은 기업과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EERS 연계 사업을 지속 발굴해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6억 원을 투입해 160여 개 민간 사업장의 노후 보일러 교체를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1만Gcal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2만6천 톤의 온실가스를 줄여 소나무 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