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팸투어·중국 관광시장 공략 등 맞춤형 마케팅 전개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관광·MICE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시는 오는 2027년 제13회 TPO(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 총회 유치를 위해 국제 관광무대에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TPO는 아시아·태평양 17개국 140여 개 도시가 가입한 국제 관광협력기구로, 총회 개최지는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확대와 도시 브랜드 제고의 기회를 얻게 된다.
포항시는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매력과 포항국제컨벤션센터 등 MICE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시는 최근 TPO 중국 회원도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지 확보에 나섰으며, 스페이스워크·영일대 해상누각·호미곶 해맞이공원 등 주요 관광자원을 앞세워 경쟁력을 설명했다.
또한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중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대상 팸투어를 통해 SNS 홍보 효과를 노리는 한편, 중국 인플루언서 협업, 온라인 홍보,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등 다양한 맞춤형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TPO 총회 유치와 중국 관광시장 선점은 포항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