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여성가족부의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목표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여성·가족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확대, 돌봄 및 안전 강화, 성평등 문화 조성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여성 친화 도시'라는 명칭 획득을 넘어 군민과 함께 정책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민관 협력 체계 구축·현장 중심의 과제 도출·군민 참여단 운영 등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군은 최근 '여성 친화 도시 조성 5개년(2026~2030)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5대 목표와 전략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내용은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 친화적 돌봄 환경 조성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 ▲성인지 정책 기반 강화 ▲지역 공동체 회복력 제고 등으로 부서별로 실행력을 높이는 중이다.
여성일자리협의체와 여성안전실무협의체 등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책 공동 설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 일자리 분야는 도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직무 교육, 경력 단절 여성 창업·취업 지원, 안전 분야는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CCTV 확대, 안전시설 관리,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룬다.
지난 7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여성 친화 도시 과제 발굴 원탁 회의'를 개최해 관계 기관, 공무원, 주민 등 80여 명과 함께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돌봄 환경 개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성평등 정책 발굴 등 정책 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
군은 올해 하반기 중 전남도를 거쳐 여성가족부에 여성 친화 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성과와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여성 친화 도시 완도만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여성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고 안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여성 친화 도시 완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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