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 연구진이 미국 정부가 주최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박상돈 교수와 대학원생 권민재, 이민재 씨가 참여한 ‘팀 애틀랜타(Team Atlanta)’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킹 컨퍼런스 ‘DEF CON 33*에서 열린 ‘DARPA AI 사이버 챌린지(AIxCC)’ 결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 기술 발전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고치는 AI 시스템의 성능을 겨루는 자리다. 전 세계 42개 팀이 경쟁에 참여했으며, 최종 결승에는 단 7개 팀만이 진출했다.
팀 애틀랜타는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상금으로는 미화 40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를 받았다. 애틀란타 팀은 포스텍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조지아공과대학,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 연구진 4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아 구성됐다.
박상돈 교수는 “세계 최고 연구진과 함께 뜻깊은 성과를 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만드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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