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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상의, 대통령 공약 '여수 거점공항 육성 전략'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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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상의, 대통령 공약 '여수 거점공항 육성 전략' 건의

간이역 설치·활주로 연장 통한 철도·항공 복합 연계 요청

▲여수공항ⓒ여수상의

전남 동부권 3개 상공회의소가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인 '여수공항의 남중권·남중권 거점공항 도약'을 위한 여수공항 2대 전략 과제를 정부에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최근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의 전략적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2대 핵심 전략과제 건의서를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회, 전라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단체들은 건의서에서 "여수공항이 전남 동부권 유일의 항공 인프라이자 여수·순천·광양 등 광양만권 경제권의 중심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 부족과 노선 한계 등 구조적인 기능 저하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공항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전면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공항은 2023년 기준 연간 63만 명 이상, 2021~2022년에는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을 기록한 지역공항 중 이용 가치가 입증된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공항에 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이용객 비율이 현저히 낮다"며 "또한 활주로 길이가 국내 공항 중 가장 짧은 2100m로 중형급 항공기 운항 및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에 제약이 있고, 비상 상황 시 승객 안전을 위해서도 활주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간이역 신설 및 무궁화호 정차 필요성 등 접근성 개선 필요성과 활주로 연장을 통한 거점 공항 육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첫 번째 과제로, 여수공항 인근 철도 무인 간이역 신설 및 무궁화호 열차 정차 추진을 건의했다. 현재 여수공항 인근에는 전라선 철도 노선이 통과하고 있음에도, 정차역이 없어 공항 접근 수단이 자가용과 택시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항이용객의 편의 증대, 주차난 완화, 대중교통 연계 등을 고려할 때, 무인 간이역을 설치하고 1일 6회 수준의 무궁화호 정차를 허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란 점도 설명했다.

실제 청주공항역의 사례처럼, 별도의 고가 인프라 없이도 공항 인근 간이역과 일반 열차 정차만으로 철도 연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지역관광 및 이용수요 확대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지역의 의견이다.

두 번째 과제로는 여수공항 활주로를 기존 2100m에서 2800m 이상으로 연장하는 사업이 건의됐다. 현재 여수공항은 활주로 길이 제약으로 인해 중형급 항공기의 이착륙에 제약이 있고, 향후 국제선 부정기편이나 비상 시 안전 운항에도 구조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여수상의의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여수공항은 해상 활주로 확장이 비교적 용이하다고 분석됐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남해안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단거리 국제선 유치 기반을 만들기 위해 활주로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세계섬박람회, 율촌물류단지 확장 등 여수공항을 둘러싼 순천과 광양만권 산업·관광·마이스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정작 이를 연결할 공항 기능이 지역 현실에 맞춰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남해안 광역교통 체계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 시점은 국정과제 재조정 및 신규 정책 발굴이 가능한 시기"이라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국회, 전라남도, 여수시 등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이번 건의가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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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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