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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대, 생성형 AI 활용 인식 첫 대규모 실증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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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대, 생성형 AI 활용 인식 첫 대규모 실증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234명 한의대생 설문 분석…교육적 효과·활용 전망 첫 실증적 확인

상지대 한의과대학(학장 박해모) 유지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 SCIE 등재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MR) 8월호에 게재됐다.

▲한의학과 유지선 교수. ⓒ상지대

이번 연구는 한의학교육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내 한의과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AI) 활용 경험과 인식을 다룬 최초의 대규모 실증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는 유지선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주관하고 상지대 신승원 교수와 상지현 학생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으며, 한의과대학 학부생 234명을 대상으로 56문항의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8.5%가 GenAI를 인식하고 있었으나 실제 한의학 학습에 적극 활용한 비율은 16.2%에 불과했고, 활용 만족도 역시 45.8%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GenAI가 향후 한의학 교육에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6.2%, 정규 교육과정에서 활용 의사를 밝힌 비율도 92.3%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특히 학생들은 데이터 분석, 고전 문헌 번역, 연구자료 탐색 분야에서 GenAI의 유용성을 높게 평가했으나, 임상 교육이나 전공 심화 학습에서는 교수자 지원 부족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유지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GenAI 활용 실태와 요구를 처음 실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제 교육과정 활용은 제한적이어서 교수자 역량 강화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을 넘어 독일, 캐나다 등 해외 의학·치의학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AI 통합 논의와도 맞물려, 국제적 학문 교류와 교육 혁신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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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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