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 '우수'

시민 중심 행정·운영 혁신 노력 결실

▲나주시 전경

전남 나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 분야 '우수(나 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직전 평가보다 두 단계 오른 성적으로, 시의 시민 중심 정책 추진과 운영 혁신이 뚜렷한 성과로 입증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경영관리와 성과 전반을 종합해 '가'부터 '마'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해 이뤄진다. 나주시는 지난해까지 '라' 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 '나' 등급을 받아 상수도 행정의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성과 향상의 배경에는 서비스 개선과 운영 체계 고도화가 자리한다. 특히 지난 3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나주시 상하수도과는 85.4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점 상승한 수치로, 전국 시 단위 평균(83.7점)을 상회했다. 시민과의 소통과 수요자 중심 행정이 실제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시는 이와 함께 '주민과의 대화'와 '시민 직소상담실'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상수도 전문 인력 양성, 재난·위기 대응 체계 강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활동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의 성숙한 참여와 직원들의 헌신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상수도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