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속 열대야, 충청지역 주말 내내 찜통더위

밤에도 25도 안팎 열대야 이어져…주말 내내 무더위 지속

▲ 23일 기준 24일 예보 기상도. ⓒ대전기상청

충청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현재 대전과 세종, 청주, 천안 등 충청권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낮 동안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고 있다.

내일(24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35도, 천안 36도, 세종과 청주 34~35도로 예보됐다. 특히 천안은 오늘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무더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4~25도 안팎에 머물면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야간에도 더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말 내내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강한 일사와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으로 대기질은 양호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