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구례군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탄소센터로부터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최초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거래형으로 추진해 구례군은 지난 19일, 광의면 온당리 산1-1일원 121.8㏊의 공유림에 대해 총 63tCO₂의 산림탄소흡수량 인증을 받았다.
이는 일반 승용차 약 14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로, 구례군 산림이 '지역의 탄소저장소'이자 '탄소은행'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증은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 중 '거래형' 유형으로, 인증받은 탄소흡수량을 배출권 시장에서 매각해 세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당 인증 대상지는 그간 추진해 온 총 578.9㏊ 규모 산림탄소상쇄 사업의 일부로, 이 중 거래형 방식은 약378㏊에 해당한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증 산림에 대해서는 5년 주기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흡수량 매각 및 수익화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남 지자체 최초 인증 성과를 적극 홍보해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역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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