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산업의 메카인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정통의 맛을 통해 지역의 미식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익산시는 전통의 맛과 정성을 지켜온 '대물림 맛집'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물림 맛집'은 일반음식점 중에서 아들이나 며느리, 사위, 손자 등에게 대를 이어 오랜 시간 맛집으로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으로 일반음식점 중에서 대를 이어 3년 이상 운영해온 곳을 대상으로 한다.
익산 식품업계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13개 업소는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반야돌솥밥) 등이다.

또 △백인숙꽃게장(꽃게장) △부송국수(국수) △전주소바(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뼈다귀탕) 등이 이번에 선정됐다.
올해 신규 선정된 솜리뼈다귀탕 본점은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업소로 '모범음식점'에도 2024~2025년 연속 지정되며 신뢰를 더했다.
대물림 맛집은 어떻게 선정될까? 그 권위는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 심사 △현장 심사(맛·위생·서비스·대물림 여부) △익산시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의 심의 등 3단계를 거쳐 엄격히 진행됨에 따라 위상을 더해주고 있다.
재지정 심사를 통과한 기존 대물림 맛집을 비롯해 '솜리뼈다귀탕 본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업소에는 대물림 맛집 인증 표지판이 부착되고 누리집 및 홍보책자 홍보, 상수도 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선정 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함열읍 제4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리는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현장에서 시식회를 마련해 전국 각지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깊은 맛과 정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대물림 맛집은 단순히 맛을 넘어 익산 미식 문화의 품격을 알리고 지역 미식관광을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된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소통으로 대물림 맛집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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