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품목다양화 육성지원사업' 수요조사에 나선다.
접수는 오는 9월 2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학교급식 등 늘어나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맞춰 품목을 넓히고, 지역 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친환경 전환이 쉽지 않은 과수·채소 분야에 생산관리 지원을 집중해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생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친환경 인증 농업경영체(생산자단체 포함)로, 인증 면적이 노지 1000㎡ 이상 또는 시설재배 330㎡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도 폭넓다.
△단동·연동하우스 같은 생산시설 △관·배수 설비 △과수 재배시설 △저온저장고·보관창고·선별장 등 유통 인프라가 포함된다.
또 △동력제초기 △고소작업차 △해충방제장비 △선별·포장기 등 작업 장비는 신규 구축뿐 아니라 개·보수도 가능하다.
시는 생산부터 저장·선별·출하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공급 사슬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 속에서도 친환경 생산을 지켜 온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부담을 덜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이 정읍의 경쟁력이 되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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