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세계 첫 드론축구 전용경기장 열려……2025 드론축구월드컵 주경기장으로 활용

전북 전주에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을 갖춘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가 준공돼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내 신축된 센터에서 준공식을 열고 드론스포츠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 마련을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희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제막식, 기념 촬영, 시설 라운딩, 드론축구볼 시축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는 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관한 세미프로 리그전이 열렸다.

센터는 국비 등 총 146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3980㎡ 규모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934석 규모 드론축구 전용경기장과 경기 운영시설, 전시·체험장, 카페, 굿즈숍 등이 갖춰졌다.

드론축구 공식 경기를 비롯해 세계 최초 드론축구볼 개발 과정, 경기 규칙, 전주에서 시작된 드론축구의 역사와 국가대표 유니폼 등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는 9월 전주에서 열리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며 첫 대회에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30여 개국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준공 이후 2026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 운영상 문제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개관과 본격 운영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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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드론축구의 발상지로서 드론스포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라며 “국제드론스포츠센터를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 전주가 세계 드론스포츠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