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기지역 단체장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은)경제를 살리고 안보도 지키는 ‘경생안수’ 회담이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하며, ‘군사동맹’을 넘은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서는 정부 뿐만 아니라 국회와 지방정부 및 기업 등 공공외교를 확대해야 한다. 그것이 정부의 협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국제경제질서 속에서 신시장·신기술·신사업 등 ‘3신(新) 전략’을 통해 경제역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의 평화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라며 "최대 접경지이자 첨단산업과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굳건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도 "한미 정상회담의 첫 단추가 성공적으로 끼워졌다"고 반응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국익 최우선 실용주의 외교가 빛난 자리로, 긴장 속에 시작된 회담은 대통령의 철저한 준비와 유연한 대응 덕분에 이내 화기애애하게 이어졌다"며 "그 결과, 한반도 평화와 굳건한 한미 동맹 재확인이라는 가장 중요한 의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환영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역시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이었다. 미국과의 더 큰 신뢰,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이재명 정부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과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끈끈한 연대를 이루고 있는 동맹국"이라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안보·경제·첨단기술 분야에서 두 국가가 공동발전과 상호이익을 도모하면서 동맹의 고리를 더욱 단단하고 튼튼히 만들었다"고 강조한 뒤 "오직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고 미국과 더 큰 신뢰를 쌓으며 실용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준 이재명 정부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140분에 걸쳐 첫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와 확장억제 강화 등 한반도 평화 유지 △반도체·배터리 중심의 공급망 안정화와 조선업 등 첨단 산업 협력 △글로벌 현안 공조 등 지난달 31일 타결했던 관세 협상 마무리 조치와 경제·안보 현안 및 북핵 대응의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