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침체된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26일 원도심 일원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인·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권 회복과 도시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유 권한대행은 영주시 국·소장 및 관련 부서 실·과장 등 14명과 함께 선비골전통시장, 근대역사체험관(후생시장), 문화의 거리 등 구도심 주요 현장을 돌며 경기 침체와 공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구도심 상권 회복과 도시재생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나섰다.
유 권한대행은 선비골전통시장에서 고객 유입, 홍보 강화, 경영 개선 등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으며, 문화의 거리에서는 「영주동 문화의 거리 1구간 도로환경개선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LG유플러스에서 영주농협까지 이어지는 1구간에 12억 원을 투입해 쾌적한 도로환경과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6억 원을 들여 원도심 자율상권구역(약 6만3,600㎡)에 특화 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근대역사체험관과 주변 상권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문화·관광 자원과 상권이 선순환하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권용락 영주시 상인연합회장은“최근 경기 침체로 원도심 공실률도 높아져 걱정이 크다”며 “시에서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유 권한대행은 간부 직원들과 함께 구도심의 한 순대국밥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상인들의 고충과 상권 회복 방안을 재차 논의했다.
유 권한대행은 “원도심은 영주의 역사와 정체성이 살아 있는 공간”이라며, “2026 상권활성화사업과 근대역사체험관을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 또한 퇴근도 잊은 유정근 권한대행과 간부공무원들의 민생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상인 A씨는 “구도심 상권이 이미 고사 직전에 놓여 야간에는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는 텅 빈 공간이 된 지 오래지만, 명절을 제외하고 야간에 시장을 찾은 정치인은 유정근 권한대행이 유일하다”며 “그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보여주기식으로 수백 명씩 몰려다니는 정치인들과 달리, 퇴근시간도 반납한 채 구도심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통을 청취하고 상권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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