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K리그2 정규 시즌 참가를 목표로 창단이 추진 중인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 ‘(가칭)용인FC’에 대한 창단 진행 상황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27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시와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은 전날(26일) ‘용인FC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를 열고, 용인FC의 목표와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단합(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도전(승리를 위한 투지·열정) △책임(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소통(시민, 지역공동체와의 신뢰형성) △성장(문화와 산업,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 등 ‘용인FC 5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용인FC는 내년 K리그2 정규 시즌 참가를 위해 27∼32명 규모의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 선수 선발과 구단 운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선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실력이 검증된 핵심선수와 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젊은 유망주의 집중 영입을 목표로 함과 동시에 자체 유스 선수 육성 및 5명까지 허용된 외국인 선수 활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
홈구장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대한 시설 개선도 추진해 향후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과 스폰서 계약 체결 및 협업을 통한 상품과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며, 저변 확대와 구단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을 개발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팬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 구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이용자 특성에 맞춘 홍보 채널도 운영한다.
앞서 지난 3월 창단을 공식 선언한 용인FC는 4월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법적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5월 정관 개정 등을 통해 그동안 운영돼 온 ‘(재)용인시축구센터’를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해 25년 전통의 용인시축구센터 철학과 인프라를 계승하는 등 빠르게 프로화를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김진형 단장을 선임한데 이어 6월과 7월 각각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및 최윤겸 감독을 발빠르게 선임하는 등 구단 조직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홍보·마케팅 전략 및 선수단 구성·운영 계획 등 내년 시즌 K리그2 참가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는 지난 11일 시가 제출한 창단 신청을 승인하는 등 용인FC의 창단 과정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현재 창단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연맹의 총회 의결을 앞두고 있는 용인FC는 내년 시즌부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밀착형 프로구단’으로서 전국을 누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FC가 힘찬 도전과 멋진 승부로 110만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적 경영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힘찬 도전과 멋진 승부로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프로축구단이 되도록 응원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K리그1으로 승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빨리 승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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