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4·3 아픔 치유에 협력을 요청한 국민의힘제주도당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전날 (27일) 성명을 내고 장동혁 당대표와 중앙당 신임 지도부에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의 아픔을 치유하고, 제주 4·3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4·3 아픔 치유를 요청한 점을 환영한다"며 진정성 있는 실질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제주4·3을 왜곡·폄훼하는 세력의 만행과 김문수, 태영호, 김재원 등 국민의힘 인사의 망언에도 공식적인 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던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며 하지만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제주4·3 왜곡·폄훼 세력이나 인사에 대해 보다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4·3을 폄훼한 김재원 의원이 최고위원이 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그동안의 과오를 사과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이제라도 김문수, 태영호, 김재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의 망언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내란 당시 제주4·3의 아픔을 지닌 제주를 수거와 학살의 현장으로 음모한 내란 세력과의 단절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과 함께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행보를 지켜보겠다"면서 "제주4·3 아픔 치유 요청이 실질적인 노력 없는 말장난에 그친다면 매서운 회초리를 맞게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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