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대량 주문은 실제 사무실에 반드시 확인하시고 대리 구매 요청은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유명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노쇼(No-Show) 사기 예방 근절을 위해 전남경찰청과 손을 맞잡았다.
27일 전남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박지현과 함께하는 기초질서 지키기'라는 제목의 25초 분량의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가수 박지현은 영상에서 "노쇼행위, 악성리뷰, 무전취식은 사회전반 신뢰를 깨뜨리는 행위입니다"라고 시작하며 '노쇼 사기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전남 노쇼 사기 피해 건수는 총 132건, 피해액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올해 전남에서는 군 간부를 사칭해 한 공구업체에서 1억6,200만원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장흥에서는 교정본부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입비를 대리결제 하려다가 미수에 그치는 사건도 이어진 바 있다.
전남 경찰은 최근 지역에서 노쇼 사기 범죄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범행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면서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출신인 유명 가수 박지현과 함께 홍보 영상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영상은 28일 오후 2시30분 조회수 3,400회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전남경찰청 유튜브 외에 전남도교육청, 시·군 자치단체와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여수 해상케이블카 등과 협업해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에서도 송출한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노리는 범죄의 예방을 위해 홍보활동과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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