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달하)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서 최종 대상교로 지정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혁신의 중심으로 새롭게 발돋움한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방 인구 감소와 교육력 저하 등 지역 교육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전략 사업이다. 지자체,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과 협약을 맺어 학교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역 자원과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신규 지정된 영주여고는 경북 동북부 지역 여고 중 유일하게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차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성과에 따라 5년 연장 시 총 20억 원 규모로 확대된다.
영주여고는 ‘ESG 실천으로 지역을 살리는 미래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영주시청과 지역 대학, 환경 관련 국립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역 연계 교육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영주시의 역사적 자산인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기후 위기 대응, 인구 감소, 지역 공동체 회복 등 사회적 과제를 접목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지역상생 행복교육 ▲선비문화 세계교육 세 가지 특색 과제를 운영한다.
김달하 교장은 “이번 선정은 70년 넘는 영주여고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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